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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인터라켄] Top of Interlaken, 하더클룸

by 미설코랑스. 2024.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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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켄은 West 역이 있고 Ost 역이 있다.
라우터브루넨, 그린델발트, 융프라우를 가려면 Ost, 즉 인터라켄 동역에서, 유람선을 타려면 West, 즉 서역에서 가면 된다.

우리는 그저 하더클룸에 올라가려고 한다.

 

[하더클룸] Top of Interlaken

인터라켄 오스트에 도착했을때 산 정상이 구름에 휩쌓여 있었다. 오빠는 정상에 올라갔을 때 구름 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일까봐 약간의 조바심과 걱정에 휩쌓여 있었다.

스위스에서 몇 일 지내보니, 이 계절의 패턴 같은 것이 느껴져서 걱정 말라고 조금 있으면 구름이 걷힐거라고 안심시키고, 이런 씩씩하고 확신에 찬 나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며 하더반(Harderbahn)에서 티켓을 구매했다.

스위스 패스 50% 할인으로 1인 17 CHF로 티켓 구매.
하더클룸은 융프라우 VIP 패스가 있으면 무료.

융프라우 지역에는 융프라우를 비롯한 주변 마을의 교통, 곤돌라등이 무료인 VIP패스를 파는데, 스위스 패스가 있더라도 융프라우 산악 열차와 곤돌라 등 적용이 안되는 구간이 있고, 그 구간에서는 VIP 패스를 사용해야 하기에 1일 혹은 2일짜리 패스를 반드시 살 수 밖에 없다.

인터라켄 도착해서 하더클룸 올라갔다가 유람선도 타고 벵겐이나 라우터 브루넨, 융프라우, 그린델발트의 피르스트까지 모두 도는 코스라면 2일짜리 VIP 패스로 알찬 구성일 것이다.

뭔가 교통 관련된 비용을 자꾸 중복으로 지출하는 것 같은 느낌에 계획을 잘 못 세웠나 싶지만, 일정상 융프라우는 뒤쪽에 배치해두었고 날씨를 봐가며 움직이기로 했기에 오늘은 스위스패스로 할인 받은 티켓으로!

30분에 한 번 다니는 푸니쿨라는 조금 기다리니 금방 와서 사람들을 태워 올라갔다.
아주 급격한 경사라서, 어떻게 이렇게까지 만들었나 싶더라.

하더클룸은 1323m로 높진 않지만, 툰호수와 브리엔츠 호수가 한 눈에 보이고,

반대편 산과 골짜기 아래의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절경을 선사해준다.

정말 전망대에 도착하니 갑자기 해가 쨍! 하고 나서 금세 더워졌더랬다.

인터라켄은 패러글라이딩의 성지이기도 한데,

날이 좋아지자 노란색 패러글라이더 한마리가 전망대 지붕으로 다가와 한 바퀴 돌고 내려간다. 

 

짝짝짝! 멋진 묘기(?) 였다. 

 

그저 평화롭기에 약간은 아무 생각 없는 상태로,

전망대에 놀러온 세인트 버나드도 만나고, 뒷편 언덕 놀이터에 잠깐 올라갔다가 점심을 먹기위해 푸니쿨라를 타고 금세 내려왔다.

오늘의 점심은 버거와 치킨과 맥주!

햄버거로 실패하기 어렵지 않나!? -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포르투갈에서 실패한 적이 있긴 하다;

어쨌든 여기는 양도 푸짐하고 맛있었다. 

 

총 49CHF로 요 동네 물가 치고 가격도 나쁘지(?) 않고.

 


[하더클룸 푸니쿨라 타는 곳]

https://maps.app.goo.gl/fDUER2s5mZiQRRoDA 

 

Harderbahn · 스위스 3800 인터라켄

★★★★☆ · 급경사 철도역

www.google.com

 

[하더클룸] 

https://maps.app.goo.gl/5nUKQHtgFTBPbrsDA

 

Harder Kulm · 3800 Unterseen, 스위스

★★★★★ · 급경사 철도역

www.google.com

 

[Asllanis Corner] 

https://maps.app.goo.gl/uDsQdRBUG5AbDYpbA

 

Asllanis Corner · Höheweg 94, 3800 Interlaken, 스위스

★★★★★ · 햄버거 전문점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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