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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9

[전시] 김선우 : 춤, 흐르는 물결, 일렁이는 마음, 꿈꾸는 표류 이제는 사라져버린 '도도새'를 그리는 작가로 알려진 '김선우'의 전시가 강릉 시립미술관에서 진행중이다. 강릉 시립미술관은 교동의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데, 미술관에 가기전에 커피를 한 잔 마시기로 했다. 커피부심으로 가득한 강릉, 그 중에서도 교동에는 후추 커피로 유명한 '까페 이진리'를 시작으로 비엔나 커피로 유명한 '뉴욕 커피상점' 차와 빙수로 유명한 '시만차'가 있는데, 교동 사거리에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꽤 '힙'해 보이는 'AWAVE'에 들렀다. 들어서는 순간 시원함과 블랙톤의 우아한 무드가 밀려왔고, 우리는 오트 슈페너와 콘파나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얼그레이 케이크를 먹었다. (대체 얼마나 많이 먹은..;)공간과 벽면에 흐르는 영상의 느낌 때문에 이미 예술적 감성 최대치로 끌올하고, 배롱나.. 2024. 9. 10.
[건축] 강릉 솔올 미술관 / SOROL AM 솔나무 향이 솔솔 풍기는 언덕에, 하얀 갤러리가 들어섰다.세계적인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가 설계한 건축물이라고 한다.  리차드 마이어가 누군지 몰랐던 나는 그에 관해 알아본다. 현대 건축을 대표하는 건축가리차드 마이어(Richard Meier)는 주로 깔끔하고 기하학적인 디자인과 순백색의 외관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그는 1934년 미국 뉴저지주에서 태어났으며, 다양한 국제적 프로젝트를 통해 명성을 쌓아왔습니다.리차드 마이어의 건축적 스타일은 루이스 칸, 르 코르뷔지에 등의 모더니즘 거장들의 영향을 받았으며, 빛과 공간의 조화를 강조합니다.대표적인 건축물1. 게티 센터(Getty Center) -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이 복합 문화시설은 미술관, 연구소, 보존 연구소, 박물관 등이 포함된 거대한 복합 건물.. 2024. 7. 2.
[건축] 뮤지엄 산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 중 원주 오크밸리에 위치한 뮤지엄 산에 방문했다. 그동안 방문해본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은 제주도의 본태 박물관과 마곡의 LG 아트센터.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이른 아침 산에 도착.피어나는 하얀 뭉게구름이 기대만큼이나 크다.❤️Happy Birthday to Me🌙❤️청사과를 둔 이유는, 몸이 아닌 마음이 늙지 않으면 청춘이므로-청춘으로 살자는 다짐!예쁜 정원을 지나니 역시 안도 타다오의 시그니처인 시멘트와 천공으로 구성되어 있는 벽이 먼저 나온다.그리고 건물입구의 연못과 다음에 뭐가 나올지 예측할 수 없는 통로들.정말이지 이 거대한 아치를 지날땐 무척이나 긴장되고 즐거웠다. 알 수 없는 모험의 나라로 들어가는 느낌. 물론 엄청난 포토 스팟이기도 해서 다들 여기서 줄서서 사진을 찍.. 2024. 6. 20.
[전시] 필립 파레노 : 보이스 Philippe Parreno : VOICES >필립 파레노 : 보이스2024.02.28. ~ 2024.07.07입장료 : 성인 18,000             청소년, 청년, 대학(원)생, 시니어 9,000             장애인, 국가유공자, 군인, 경찰, 소방관, 문화누리카드, 예술인, 미취학 아동 무료 장소 : 리움미술관  리움미술관에서 작년에 가장 핫했던 전시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WE 였을 것이다. 올해는 필립 파레노로 시작하는 분위기다. 리움 미술관에 들어서면 의례 그러하듯 챔프커피에서 달디단 라떼 한 잔을 마신다. 전시가 바뀔 때 마다 컨셉에 맞게 특별 메뉴가 하나씩 추가되곤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카라멜 크림 라떼인 ‘웰컴 커피’를 마셨다.그리고 AI가 만들었다는, 시간에 따른.. 2024. 4. 11.
[공연] 뮤지컬 "레베카" - LG 아트센터 레베카지금 어디 있든멈출 수 없는 심장 소리 들려와바람이 부르는 그노래레베카나의 레베카어서 돌아와 여기 멘덜리로-공연을 본 후 일주일 넘게 머릿속에서 계속해서 맴도는 넘버들. 그만큼 곡의 완성도가 높은 공연이고, 배우들의 가창력과 실력이 보증된 너무나 훌륭한 작품이었다. 레베카, 하면 공연을 안 본 사람들도 '옥주현?' 하고 말할 만큼 그녀의 대표작이 되어버린 뮤지컬. 나 역시도 그 뮤지컬에 옥주현이 나온다는 거 말고는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에 불어닥친 뮤지컬 바람 때문에 레베카를 관람하러 머나먼 여정을 떠나게 된다. 안도 타다오가 건축했다는 것만으로도 한 번 가보고 싶긴 했는데, 이렇게 LG 아트센터에 가보게 되었다.  역시 그의 시그니처인 타공 흔적을 그대로 남겨둔 시멘트 벽체와 기둥, 기하학적.. 2024. 1. 11.
[공연]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 충무아트홀 마지막 행복 즐겨 금방 끝날테니 -지옥송 중 (뮤지컬은 2월 25일에 끝난다. 아쉽-) 우연히, 몬테크리스토에 김성철이 나오는 걸 알게 되었다. 오래전, 스위니토드를 보러 갔을 때 처음 토비역의 그를 보았고 이후 슬감생에서 법자 역할로 나오는 걸 보고 왠지 호감이라 응원하게 되었는데, 나만 알고 싶은 배우(이기엔 너무 메이저 했지만)에서 모두가 알게 된 사건은 바로, 특별출연으로 빈센조에서 귀여운 냥냥이 머리띠를 쓰고 태~호?! 라고 앙탈을 떨었던 바로 그 짧은 장면이 아니었을까?! 이후 그해 우리는, 스위트홈 등 드라마를 보다가 우연히(?) 마주칠 때마다 무척 반가웠는데, 그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탄탄한 필모를 기반으로 점점 성장하는 걸 지켜보는 게 좋았던 것 같다. https://youtu.b.. 2024.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