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감

[건축] 강릉 솔올 미술관 / SOROL AM

by 미설코랑스. 2024. 7. 2.
728x90

솔나무 향이 솔솔 풍기는 언덕에, 하얀 갤러리가 들어섰다.
세계적인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가 설계한 건축물이라고 한다. 
 

솔올 미술관 전경


리차드 마이어가 누군지 몰랐던 나는 그에 관해 알아본다. 

현대 건축을 대표하는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Richard Meier)는 주로 깔끔하고 기하학적인 디자인과 순백색의 외관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1934년 미국 뉴저지주에서 태어났으며, 다양한 국제적 프로젝트를 통해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리차드 마이어의 건축적 스타일은 루이스 칸, 르 코르뷔지에 등의 모더니즘 거장들의 영향을 받았으며,
빛과 공간의 조화를 강조합니다.

대표적인 건축물

1. 게티 센터(Getty Center) -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이 복합 문화시설은 미술관, 연구소, 보존 연구소, 박물관 등이 포함된 거대한 복합 건물입니다. 마이어의 설계는 건물들이 주변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지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2. 하이미터 하우스(High Museum of Art) - 애틀랜타에 위치한 이 미술관은 그의 초기 주요 작품 중 하나로, 빛을 최대한 활용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3. 로마의 Ara Pacis Museum - 고대 로마의 평화의 제단을 보호하고 전시하기 위해 설계된 현대적인 박물관입니다.

4. 뉴욕의 Smith House - 그의 초기 주거용 건축물 중 하나로, 깨끗한 선과 비례, 자연광을 중시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by ChatGPT 

 
강릉 솔올 미술관도 그의 건축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나있다.


역시나 순백색의 잘 정렬된 프레임을 사용하고 전후면이 통 유리로 빛을 최대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파란 하늘 아래 구름 만큼이나 하얗던 갤러리 앞에서 눈이 부셨다. 


건물의 뒤편에서도 이 층에서도 강릉 시내와 저 멀리 산맥이 훤히 보여 개방감이 좋았고,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것 같은 풍경을 계속해서 감상할 수 있었다. 
 


미술관에서의 전시는 '아그네스 마틴 : 완벽의 순간들'과 '정상화 : In Dialog' 를 진행중이었다. 

두 작가 모두 선과 면, 그리고 여린 색상으로 표현하는 비슷한 느낌이라 감상 자체는 무척 고요하고 마음의 파동이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 
 


특히 아그네스 마틴의 '순수한 사랑' 연작에 대해서는 선이 마치 소리 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사랑-충만-순수한 삶-행복-순수한 행복-완벽한 행복-순수한 사랑-아기들이 오는 곳 이라는 제목을 가진 작품을 차례로 감상했는데, 모든 선은 굴곡이 없고 곧게 뻗어 있었으므로 그저 고요 그 자체였고,,

그녀가 명상속에서 떠오른 이미지를 그린 것이라고 하니 그 시간과 마음이 어떠했는지 느껴졌던 것이 아닐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