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 여행하기 좋은 시기, 낮은 물가, 맛있는 음식, 그리고 마사지!
얼마 전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몇 년 만의 해외여행인지 모르겠네요.
한국의 겨울이 너무 추워서 따뜻한 나라로 가고 싶었는데, 종종 가던 괌을 갑자기 예약하려니 항공편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딱히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이곳 저곳 항공편을 검색하다, 다낭이 적당하겠다 싶었습니다. 이유는.
1. 항공권이 비싸지 않고 비행시간이 길지 않아 부담 없음
2. 현지물가의 저렴함
3. 12월까지 우기가 끝나고 20-25도 정도의 선선한 날씨
4. 쌀국수, 반미, 코코넛 커피, 망고스무디 등 음식 취향 저격
5. 저렴하고 퀄리티 좋은 맛사지
베트남 입국 시 특별한 제한조치도 없었습니다.
백신 접종도 필수가 아니고, 15일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니까요.
위의 이유들을 조금 자세히 이야기해 볼게요.
[항공권]
진에어, 티웨이, 비엣젯 등의 저가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다.
주로 밤 비행기로 현지에는 새벽에 도착.
왕복 50-60만 원 선.
[비행시간]
직항으로 4-5시간 정도.
[현지물가]
원화 1,000원에 18,000동(VND) 정도.
3만 동이면 반미 한 개, 4만 동이면 라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정도다.
VND에서 0을 떼고 반으로 나누면 쉽게 원화로 생각할 수 있다.
30,000동에서 0을 빼서 3,000을 반으로 나누면 1,500원.
[기온]
12-1월 기준. 전반적으로 20도 언저리.
아침과 밤에는 조금 쌀쌀한 편.
날씨는 우기가 끝나가는 시점이라 비가 오는 날도 있었는데, 주로 반바지에 긴팔 남방이나 맨투맨 + 바람막이 정도면 좋았습니다.
[음식]
다낭은 북부와 남부가 만나는 중간 지점이라 다양한 음식이 있다고 해요.
한국인이 많이 가는 가게에서는 고수를 빼서 주기도 하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로컬 식당들은 향채나 고수를 많이 쓰는데, 민감하지 않은 분이라면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 즐거울곳이에요.
하노이는 전반적으로 음식이 좀 짜고, 다낭은 좀 맵고, 호찌민은 좀 달달하게 먹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쌀국수, 반미, 반쎄오, 미꽝, 분틱느엉, 까오라우, 반바오반박 등 여러 가지 음식을 먹어봤는데 전 다 맛있었어요. 그리고 연유커피인 까페 쓰어다, 코코넛 커피인 까페 두아, 세상 신선하고 달콤한 망고 스무디.
천 원 정도밖에 하지 않는 비아 라루에, 사이공, 333, 후다 맥주 등등... 음식 이야기 나오니까 너무 신나서 말이 길어졌네요.
음식은 따로 포스팅할게요.
[마사지]
1일 1마사지를 받아야 합니다.
말해 뭐해.
[여행지]
일정을 여유롭게 잡는다면 다낭에서는 후에와 호이안을 가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후에는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수도였고,
호이안은 유럽에서 휴양지로 유명한 장소지요.
각각 특색 있는 장소라서 베트남 200배 즐기기 가능하거든요.
다음 포스팅에선 여행을 갈 때 필수로 알아봐야 하는 정보들과 동선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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